안녕하세요. 지난 1편에 이어 오늘 영화 '보통의 가족' 리뷰 2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이 영화의 제목이 주는 한국적인 힘과 보편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속 여러 장면들을 통해 이 가족들의 실체에 대해 거론을 해볼까 합니다. 보통의 가족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